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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독서/독서리뷰]사람을 얻는 지혜-발타자르 그라시안 고전추천 인문학 자기계발 철학도서 추천

안녕하세요 올포레스트입니다.

오늘은 <사람을 얻는 지혜>라는 책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그냥 밀리의 서재를 둘러보다가 제목만 보고서 고른 책이구요,

1번에서 300번까지 번호를 매겨 지혜로운 명언을 주는 책인데,

솔직히 중복되는 내용도 많고, 이해가지 않는 대목도 있었지만

정말 도움이 되는 말들도 많았어요.

그래서 읽는 데 오래 걸리긴 했지만

좋은 내용들이 많아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사람을 얻는 지혜 출처 알라딘 홈페이지

 

책소개 <사람을 얻는 지혜>

저자 : 발타자르 그라시안(Baltasar Gracian Y Morales) /김유경 옮김

출판 : 현대지성

분야 : 철학, 자기 계발, 인문학, 고전

 

작가 발타자르 그라지안

스페인 사라고사 지방, 칼라타유드 지역인 벨몬테에서 1601년에 태어났다. 아버지 프란시스코 그라시안 가르세스는 의사였고, 손위 형제들이 일찍 죽는 바람에 그가 장남이 되었다. 18세에 예수회에 입회하여 21세까지 2개의 철학 과정을 공부했고, 사라고사 대학에서 4개의 신학 과정을 이어간 후, 25세(1627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28세(1630년)까지는 인문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발렌시아의 수도원에서 3년간 수련기를 마쳤다.
40세에 설교자로 큰 성공을 거둔 후에 출간한 『재능의 기술』(Arte de ingenio, 1642년)을 더욱 깊고 폭넓게 확장한 책이 바로 『사람을 얻는 지혜』(Oraculo manual y arte de prudencia, 직역하면 “신탁 편람과 지혜의 기술”)이다. 그는 예수회 신부였지만, 글 안에는 종교적 언급이 거의 없고 기독교 도덕 개념을 지향하지도 않는다. 저자가 생각한 근본적인 삶의 목표는 성공과 명성보다는, 개인의 성숙이었다. 그리고 인간의 근본을 지키면서도 실용적인 성공 전략을 놓치지 않았다. 저자는 많은 함정과 악한 행동을 미리 알아야 피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어리석은 사람이나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 자신을 지킬 방법을 전하고자 했다.
저자가 살던 17세기 전후, 스페인은 과거 150년간 유럽의 지배자로 군림하다가 서서히 내리막을 걷고 있었다. 30년 전쟁 개입으로 경제적 위기가 왔고, 포르투갈 및 카탈루냐의 반란, 전쟁 참패 등으로 서서히 힘을 잃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문화적으로는 황금시대였다.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에 대한 환멸과 덧없음, 종교적 희망, 죽음의 편재라는 특징이 바로크 문화라는 이름으로 전반에 드러나던 시기였다.
말년에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교회의 허가 없이 책을 출간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고 교수직에서 해임되었으며, 감금과 감시에 시달려야 했다. 계속되는 처벌과 불이익으로 아픔을 겪다가 1658년 57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다.

 

저자가 활동했던 17세기 스페인 귀족 세계는 겉으로는 화려함을 과시했으나, 안으로는 속임수와 음모, 배신이 가득했다. 정중한 궁정 행동 지침만 가득할 뿐, “지혜로우면서도 현실적인 선택”에 관한 실용적인 가르침은 부족했다. 그라시안은 많은 함정과 악한 행동을 미리 경고하면서 그런 상황에서 자신을 지키는 손에 잡히는 지혜를 전하고자 했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 몽테뉴, 파스칼 같은 17~18세기 유럽의 기라성 같은 철학자와 사상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쇼펜하우어는 독일어로 직접 번역하기 위해 스페인어를 따로 배웠을 정도였다. 이후 프리드리히 니체도 이 책을 극찬했고, 영어판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세계적으로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바로크 시대 유럽의 모럴리스트들은 성서에 나온 예시와 경구를 바탕으로 당연한 대답만 내놓았기에 결론도 뻔했다. 그러나 그라시안의 글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했기에 몇백 년이 지난 지금 읽어도 와닿는 부분이 많다. 이것은 그의 글이 시공간을 초월해 인간과 삶의 중요한 원리들을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지성 클래식이 46번째로 출간한 『사람을 얻는 지혜』는 국내 최초로 1647년판 스페인어 원서에서 직접 옮겼으며,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연구자들의 최신 연구결과를 반영했다. 본문을 생략하거나 편집하지 않고, 원문 순서 그대로, 텍스트 전체를 모두 소개하는 최초의 버전이다. 198개의 각주와 친절한 해제를 통해 당시의 사회·문화 및 종교적 배경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돕고 있으며, 300개 글의 맥락을 정확히 보여주는 제목을 달아 한눈에 텍스트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험난한 시대를 살아가는 동료 인간에게 전하는 사랑 가득한 노신부의 “지혜롭고 실용적인 300개의 통찰”을 선물로 받는다. 400년의 간격이 무색할 정도로 인생 명언으로 다가올 것이다. (출처 알라딘 홈페이지)

감상평

다 읽고 마지막 페이지를 찍어봤는데요,

읽는데 정말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한마디로 이 책은 적을 만들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는? 이루는 처세술에 관련된 책이에요.

나이가 먹어가면서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은데

나이 먹는다고 저절로 되는 게 아니더라구요.

쇼펜하우어는 이 책을

"평생 읽어야 할 인생의 동반자와 같은 책"이라는 찬사를 남길 정도였는데요,

 

고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실 상황에서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현실적으로 도움 되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목차를 전부 나열하기에는 너무 내용이 길어서,

저도 두고두고 보고 싶어서 1부에서 8부까지의 큰 목차만 나열해 볼게요.

 

1부. 

인간의 위대함은 운이 아니라 미덕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 미덕

2부.

면도날처럼 날카롭게 현실을 인식하라 : 현실

3부.

인생은 짧지만 잘 살아낸 삶의 기억은 영원하다 : 안목

4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은 가장 위대한 일이다 : 관계

5부.

지혜는 내면의 절제에서 나온다 : 내면

6부.

이 세상은 천국과 지옥의 중간에 있다 : 평정심

7부.

인생의 진정한 공부를 마지막으로 미루지 말라 : 온전함

8부.

5년마다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라 : 성숙

 

이북으로 읽었기 때문에 페이지를 일일이 찍지 못해서 

좋은 문구들을 작성한 독서노트를 찍어봤어요.

 

"적절한 거절은 무분별한 수락보다 더 고귀하다"

특히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인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성격이 나뿐만 아니라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하고,

거절을 잘 안 해봤기 때문에

지혜롭게 거절하는 법도 몰랐는데

그런 내용들도 있어서 인상 깊었고요,

 

'때로는 무조건 빠져나와야 할 때가 있다'라는 내용도 읽으면서

제가 인간관계서 이 문제로 힘들었던 에피소드가 생각나면서

무조건 참고만 있는 것도 지혜롭지 못한 행동이었구나,

어리석었구나 반성했습니다.

 

"독서를 통해 죽은 자들과 대화하며 보내라.

살아있는 사람들과 보내라.

온전히 자기 자신을 위해 보내라.

우리 삶을 온전하게 만드는 세 가지 여정이다."

이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대목인데,

이 대목 또한 아주 인상 깊었어요.

 

"자신을 알지 못하면 스스로 주인이 될 수 없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자신의 탁월함과 단점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는

내용들도 새삼 와닿더라구요,

생각해 보면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것만큼

저 자신을 잘 챙기지 못하고

저 스스로도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는 편인 것 같아서

이 부분도 인상 깊었습니다.

 

 

이 외에도 좋은 내용이 아주 많았던 만큼,

저도 메모해 놓은 독서노트를 다시 보며

마음에 새겨보려고 합니다.

좋은 구절만 독서노트에 옮겨 적으려고 했는데

좋은 내용이 너무 많다 보니

거의 필사 수준으로 작성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정말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평생 동반자로

두고두고 읽기 좋은 책일 것 같아요,

머리맡에 두고 아무 장이나 펴서

두고 두고 읽기 좋을 것 같아요.

한번쯤 꼭 읽어보시길 바랄게요.

그럼 안녕~